중요한 날이다.

지금까지의 모든 노력을 갈아넣어 프로젝트와 포폴을 빚어내길 벌써 수십차례.

무수한 노력과 시도에도 미동 하나 없던 회사가,

수많은 취준생들을 울렸음에도 만인에게 아직까지도 국내 최고 테크 기업으로 주저없이 꼽힐 그 회사가!

[서류 합격 축하드립니다, 쿠씨씨님.] [이어서 직무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으니 일정 확인 바랍니다.]

부들부들…!

‘인터뷰 기회라니! 그것도 정규직 채용 인터뷰!’

”그래, 나같은 신입 독학 개발자가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있겠어?!“

애초에 채용공고에 넣은 것 부터가 말도 안되는 운에서 시작된 일이었다.

그날도 전날밤 인턴 불합격 통보만 내리 여덟번을 받아 만취 상태에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인턴 공고라는 공고는 다 넣다 실수로 정규직 채용인것도 모르고 넣었던 것.